일상

본사 배치 후 지금까지의 단상 정리

피욱이 2017. 2. 11. 07:45

1. 나는 OJT가 끝난 1월 25일부터 교대근무로 투입되었다.

 

야간 취침 후 기상할 때 죽을 것 같긴 한데 컨디션 관리 및 체중 감량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듯 하다.

 

아직까지는 평일에 시간이 난다는 것과 근무를 이틀 바꾸면 무려 6일이나 쉰다는 사실이 마냥 좋기만 하다. ㅋㅋㅋ

 

그렇지만 이제 제대로 된 자기계발 계획을 세워야지...

 

 

2. 첫 근무를 서고 바로 처음으로 선배님이 근무 바꾸기를 제안하셔서 6일동안 잘 놀다 왔다.

 

설때 근무서서 못간 집에서도 좀 쉬고 명재도 만나고 학교에도 들르고

 

하버드학원에 인사도 가고 안경도 새로 맞추고

 

동기들도 좀 만나고 명제위 사람들도 보고 왔다.

 

마냥 좋다. 사회인이 된 것이.

 

그리고 살이 좀 쪘지만 사람들을 기쁜 얼굴로 볼 수 있다는 것이.

 

 

3. 지난 화요일엔 드디어 조성진 대구 표 2장씩이나(!!) 예매 성공!!

 

엄마랑 같이 갈랬는데 이틀 전이 목사고시 시험이래서 아쉽지만 명재랑 가던지 해야겠다.

 

근데 기쁨도 잠시 몇시간 뒤에 코트 수선맡기러 광주갔다가 액정 해먹어서(...) 13만원이 날아갔다.

 

겁나 웃긴게 세정아울렛으로 가는 거의 맞은편에 삼성서비스센터가 있길래

 

운전하면서 혼잣말로 나중에 문제생기면 저기 가야겠네~ 했는데

 

거기를 처음 본 날이 문제가 생긴 날이 되어버렸다...허허;

 

 

4. 지난 수요일엔 미친 짓을 좀 감행했다.

 

은혜에게 1년만에 연락하여 서로의 소식을 묻다가

 

서울에서 얼굴을 보자고 급히 약속을 잡은 것이다.

 

그래서 화요일 밤차 타고 올라가서 수요일에 밥을 같이 먹고 같이 인사동에서 차 한잔 하고 헤어졌다.

 

이 이야기의 세부적인 내용은 내 일기장에 적고 싶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적을래. ㅎㅎ

 

 

5. 그렇게 은혜와 헤어지고는 급히 온누리교회 수요예배로 향했다.

 

웬걸 박종길목사님 설교가 아닌 다른 분 설교였는데,

 

첨부터 듣지 않아서 내용이 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설교는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찬양과 기도에 집중했다.

 

오히려 수요예배가 끝난 후 새벽기도처럼 불이 꺼지고 개인기도시간을 줬는데

 

그 시간이 더 반가웠고 감사했다.

 

사실 나주에 내려와서 교회도 제대로 안 나가고(못 나간 것도 있다.) 되게 허전했었는데(진짜냐? ㅋㅋ)

 

이상하게도 거기에 있으니 너무 마음이 평안하고 좋았다.

 

당연히 그래야지. 결국 모든 것은 주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시니까(셨으니까)...ㅎㅎㅎ

 

앞으로는 주말 껴서 서울 올라가면 할인표를 못 사더라도 예배를 제대로 드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다.

 

 

 

아ㅏㅏㅏㅏ 그건 그렇고 내일 주간이네...